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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소개

염 박사와 인혁이 동식의 집 현관에 들어선 순간, 인혁은 자신을 향해 인사하는 동식의 처를 보고 현관에서 그대로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못했다.
그건 인혁을 알아본 수정이도 마찬가지였다.
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며 놀란 빛을 감출 수 없었다.
염 박사는 무심한 듯 안으로 들어섰지만, 둘의 관계는 잠시 흠칫할 정도로 가볍지 않았다.
인혁과 수정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짧은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.
‘쟤가 왜 여기에 ….’
수정이는 고2 때부터 대학 2년까지 인혁과 연인 관계였다.
학교가 서로 달랐던 덕분에 꽤 오랫동안 연인 관계로 남았던 애가 수정이었다. 24p


“그러니까 이렇게 된 겁니다. 서주희 올케가 서울에서 쌍둥이를 출산하고, 그다음 해에 실종됐습니다. 그러자 고모인 서주희가 친권자가 되어 자신이 있는 터키로 애들을 데려갔습니다. 그리고 다시 몇 개월 후 애들이 한국으로 재 입양된 거죠.” 107p

목차

1. 혼자?
2. 회상
3. 재회
4. 제물
5. 뜻밖의 살인
6. 사라진 서윤아
7. 드러난 살인 행각
8. 좁혀지는 수사망
9. 악마의 탈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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